[날씨] 롤러코스터 같은 겨울 날씨...'매화' 피고 일주일 뒤 '한파' / YTN

2024-01-20 269

지난주에는 제주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매화가 한 달이나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북쪽 한기 영향으로 제주는 0도 가까이, 서울 등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예고돼 있는데요.

일주일 사이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봄을 알리는 하얀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한겨울 같지 않은 1월 날씨에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지난주 제주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18.7도,

예년보다 10도나 높은 수준으로 4월 하순의 봄 날씨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고온의 원인은 '이동성 고기압'.

고기압이 제주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따뜻한 남풍을 유도해 기온이 평소보다 더 오른 겁니다.

여기에 정점에 달한 엘니뇨도 힘을 보탰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엘니뇨 시기와 맞물리면서 올겨울 최정점에 달한 엘니뇨가 이동성 고기압을 발달시켜 따뜻한 남풍이 더 강하게 유입된 겁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북쪽 한기가 남하하며 다시 날씨가 급변합니다.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이는 화요일, 제주도는 0도 가까이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무려 15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서울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극심한 한파가 예상됩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감하고 서쪽 지역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래가지 않고 사흘 정도 이어진 뒤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상순까지는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짧은 강추위가 반복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박유동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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